디지털 공간을 마치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게임 및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 건축, 관광, 언론 등, 다양한 산업에서 VR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VR 콘텐츠 체험 솔루션이 등장했다. 브이리스브이알(VRis-VR)이 선보인 VR 트럭 사업이 그것이다. VR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트럭 및 버스를 대여해 각종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거나 놀이, 교육 등에 관련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 수도 있다.
브이리스브이알의 CEO인 김필주 공동대표는 푸드트럭 업체인 루쏘팩토리에서 근무하며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점포에 관한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현재는 별도의 법인인 브이리스브이알을 설립해 VR 트럭 사업을 본격화했다.
가장 중요한 건 차별화, 그리고 콘텐츠
IT동아: VR트럭 서비스의 특징, 그리고 타 VR 관련 서비스와의 차별점에 대해서 말씀 해 주십시오.
김필주: 아직 우리나라에서 VR을 경험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프라인 샵 형태인 VR방에서 콘텐츠를 즐긴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VR방들은 고객의 재방문율이 낮아 많은 VR방이 영업에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VR트럭은 고객의 재방문에 기대는 서비스가 아닌, 전국 축제장, 아파트 야시장 등 고객에게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타 업체도 VR을 야외에 설치할 수 있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센서오류, 설치시 별도 부스 제작의 번거로움, 넓은 공간의 필요 등 많은 부분에서 제약사항이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트럭은 단순히 도착해서 윙바디만 열면 모든 셋팅이 끝나기 때문에 상당히 간소하게 VR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VR을 대중화할 수 있다는 것이 VR트럭의 강력한 차별점이라는 뜻이죠.
IT동아: VR 관련 서비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브이리스브이알 VR 트럭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는 어떤 기준으로 선별합니까?
김필주: 현실감, 몰입감이 높은 콘텐츠를 우선으로 하며, 회전율을 고려하여 5분 이내로 체험자에게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저희 1톤 트럭에는 7가지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는데 해당 콘텐츠들 역시 제작단계에서부터 이런 점을 고려하여 5분 내외로 제작했으며 롤러코스터, 호러물, 액션 등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IT동아: 브이리스브이알 VR트럭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필주: 그 동안 지자체, 기획사, 초등학교, 교회 등에 렌탈서비스를 제공했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렌탈 회수가 100여건을 돌파했고 재주문율도 높습니다. 단순 VR 렌탈 외에도, 브이리스브이알과 잇츠고는 최근 5월에 2018 서울장미축제 내 '찾아가는 VR & 푸드테마파크'를 개최하기도 했죠. 국내 최초로 열린 이동형 VR 테마파크였다고 생각합니다. 7일간 약 1만 5천명이 넘는 인원들이 VR을 탑승했고, 주말마다 지속적으로 테마파크를 개최해달라는 많은 요청을 받을 정도로 반응은 좋았습니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과의 간극 해소 기대
IT동아: 본 사업을 전개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김필주: 우리나라의 VR 콘텐츠 개발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도달했지만 VR 벤처기업이 자신들의 개발 기술에 집착한 나머지 소비자가 원하는 면을 못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 들이 저희에게 콘텐츠 제휴 문의를 종종 주시기도 하는데, 긍정적인 답을 못 드려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상현실은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이루지 못하는 부분, 이루고 싶다고 꿈꾸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VR영상 상영이 아니라 인간이 오감으로 체험하고 콘텐츠 내에서 소정의 노력을 해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 설계를 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또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콘텐츠가 게임 쪽으로 편중되어 있는데, 교육용, 의료용 등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출처[http://it.donga.com/27860/]
디지털 공간을 마치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게임 및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 건축, 관광, 언론 등, 다양한 산업에서 VR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VR 콘텐츠 체험 솔루션이 등장했다. 브이리스브이알(VRis-VR)이 선보인 VR 트럭 사업이 그것이다. VR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트럭 및 버스를 대여해 각종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거나 놀이, 교육 등에 관련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 수도 있다.
브이리스브이알의 CEO인 김필주 공동대표는 푸드트럭 업체인 루쏘팩토리에서 근무하며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점포에 관한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현재는 별도의 법인인 브이리스브이알을 설립해 VR 트럭 사업을 본격화했다.
가장 중요한 건 차별화, 그리고 콘텐츠
IT동아: VR트럭 서비스의 특징, 그리고 타 VR 관련 서비스와의 차별점에 대해서 말씀 해 주십시오.
김필주: 아직 우리나라에서 VR을 경험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프라인 샵 형태인 VR방에서 콘텐츠를 즐긴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VR방들은 고객의 재방문율이 낮아 많은 VR방이 영업에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VR트럭은 고객의 재방문에 기대는 서비스가 아닌, 전국 축제장, 아파트 야시장 등 고객에게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타 업체도 VR을 야외에 설치할 수 있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센서오류, 설치시 별도 부스 제작의 번거로움, 넓은 공간의 필요 등 많은 부분에서 제약사항이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트럭은 단순히 도착해서 윙바디만 열면 모든 셋팅이 끝나기 때문에 상당히 간소하게 VR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VR을 대중화할 수 있다는 것이 VR트럭의 강력한 차별점이라는 뜻이죠.
IT동아: VR 관련 서비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브이리스브이알 VR 트럭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는 어떤 기준으로 선별합니까?
김필주: 현실감, 몰입감이 높은 콘텐츠를 우선으로 하며, 회전율을 고려하여 5분 이내로 체험자에게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저희 1톤 트럭에는 7가지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는데 해당 콘텐츠들 역시 제작단계에서부터 이런 점을 고려하여 5분 내외로 제작했으며 롤러코스터, 호러물, 액션 등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IT동아: 브이리스브이알 VR트럭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필주: 그 동안 지자체, 기획사, 초등학교, 교회 등에 렌탈서비스를 제공했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렌탈 회수가 100여건을 돌파했고 재주문율도 높습니다. 단순 VR 렌탈 외에도, 브이리스브이알과 잇츠고는 최근 5월에 2018 서울장미축제 내 '찾아가는 VR & 푸드테마파크'를 개최하기도 했죠. 국내 최초로 열린 이동형 VR 테마파크였다고 생각합니다. 7일간 약 1만 5천명이 넘는 인원들이 VR을 탑승했고, 주말마다 지속적으로 테마파크를 개최해달라는 많은 요청을 받을 정도로 반응은 좋았습니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과의 간극 해소 기대
IT동아: 본 사업을 전개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김필주: 우리나라의 VR 콘텐츠 개발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도달했지만 VR 벤처기업이 자신들의 개발 기술에 집착한 나머지 소비자가 원하는 면을 못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 들이 저희에게 콘텐츠 제휴 문의를 종종 주시기도 하는데, 긍정적인 답을 못 드려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상현실은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이루지 못하는 부분, 이루고 싶다고 꿈꾸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VR영상 상영이 아니라 인간이 오감으로 체험하고 콘텐츠 내에서 소정의 노력을 해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 설계를 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또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콘텐츠가 게임 쪽으로 편중되어 있는데, 교육용, 의료용 등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출처[http://it.donga.com/27860/]